“리뷰 쓰면 커피 쿠폰 드려요!”
“회원가입하면 기프티콘 증정!”
마케팅팀에서 이런 이벤트 자주 기획하죠. 그런데 회계팀 입장에서는 고민이 생깁니다.
👉 “이 쿠폰 비용은 판매촉진비인가요, 광고선전비인가요?”
👉 “지급 조건이나 증빙이 명확하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될까요?”
이런 실무 상황에서 정확하게 판단하고 처리하려면, 판매촉진비(판매장려금) 의 정의와 회계/세무 처리 기준을 명확히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콘텐츠에서 광고선전비, 접대비와의 차이, 회계 처리 시 꼭 체크해야 할 포인트는 물론 잘못 처리 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까지 한번에 정리해드립니다.

판매촉진비란?

판매촉진비는 매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정상적인 범위 내의 사전 약정에 따른 지출입니다.
광고선전비는 불특정 다수에 구매 의욕을 자극하기 위한 매출과 간접적으로 관련된 지출입니다.
접대비는 사업과 관련된 특정인에게 거래 관계의 원활한 진행 등 매출과 간접적으로 관련된 지출입니다.
⚖️판매촉진비 vs 광고선전비 vs 접대비
항목 | 판매촉진비 | 광고선전비 | 접대비 |
목적 | 매출 직접 유도 (리뷰, 이벤트 참여 등) | 브랜드 노출, 이미지 광고 | 거래처 유지를 위한 선물, 식사 |
대상 | 구매자 또는 구매 유도 타겟 | 불특정 다수 | 거래처 유지를 위한 선물, 식사재 거래처 |
대표 사례 | 후기 작성 시 모바일 쿠폰 지급, 리워드 이벤트 | SNS 배너광고에 포함된 쿠폰 노출 | 거래처 명절 선물, 식대 |
💡판매촉진비가 접대비로 분류되는 경우
- 특정 거래처에만 한정해 일정 수준의 할인 / 약정된 할인 기준 초과해 할인
- 가입 조건이 제한된 특정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사은품
- 특정 거래처 상태로 보상, 지원 성격으로 지출하는 비용
❌ 회계 처리 잘못하면 발생하는 문제점
판매촉진비는 명확한 기준 없이 처리하면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제 유형 | 발생 사례 | 실무 영향 |
❌ 회계 계정 오분류 | 간주공급 대상인데 광고선전비로 처리 | 부가세 누락 → 가산세 위험 |
❌ 목적 불명확 | 지급 조건 없는 쿠폰 리워드 | 접대비 또는 증여로 추정 가능성 |
❌ 증빙 불충분 | 이벤트 내역·지급 증명 없음 | 손금불산입, 세무조사 리스크 증가 |
❌ 부가세 처리 오류 | 간주공급 부가세 미신고 | 부가세 추징 및 이자 발생 가능 |
✅ 특히 세무조사 시 가장 많이 지적되는 항목 중 하나가 “판매촉진비 또는 접대비의 증빙 미비 및 목적 불명확성”입니다.

판매촉진비 회계 처리 시 꼭 확인해야 할 포인트

🔍 간주공급(사업상 증여) 판단 기준
모바일 쿠폰 자체는 일반적으로 부가세가 과세되지 않는 비과세 대상이지만, 이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행위가 간주공급으로 간주될 경우, 그 제공 행위 자체가 부가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과세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제공 방식과 목적에 따라 부가세 신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판단 기준 요약
-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 + 광고 노출, 브랜드 인지 제고 목적 → 광고선전비 (부가세 과세 X)
- 유튜브 영상 하단에 쿠폰 코드 노출
- 배너 광고 이미지에 “신규 고객 10% 쿠폰 제공” 노출
- 구체적인 행동 유도(가입, 리뷰, 추천 등) + 성과 연계 보상 → 판매촉진비 (간주공급에 따라 부가세 과세 대상)
- ❗쿠폰 지급 목적이 구매·회원가입·리뷰 작성 등 성과 기반이면 부가세 신고 필요
- 회원가입 시 기프티콘 제공
- 후기 작성 고객에게 모바일 쿠폰 발송
- 추천인 이벤트 참여 시 커피 쿠폰 증정
- 기존 거래처, 협력사 대상 유지 목적 제공 → 접대비 (부가세 공제 불가 / 증빙 필수)
- ❗증빙 요건 충족 시 손금 인정 가능하나, 부가세는 환급되지 않음
- 거래처에 설날 기프티콘 발송
- 협력사 회식 비용, 선물 세트
📌 실무 팁
- ‘불특정 다수’인지 ‘명확한 고객 또는 타겟’인지가 핵심
- 지급 사유가 ‘캠페인 참여 리워드’, ‘구매 유도’ 등 명확하다면 간주공급 대상일 가능성 높음
- 간주공급으로 보는 경우, 공급가액을 기준으로 매출세액 신고 필요
🔍 금전 지급은 부가세 비과세
금전 지급은 부가가치세법상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금, 계좌이체, 송금 등 금전의 이전은 공급 개념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부가세 과세 대상이 아닙니다. 부가세는 “재화나 용역을 공급할 때” 발생하는 세금입니다.
✅ 금전 지급의 예시
- 현금 지급
- 계좌이체
- 포인트 정산 후 수익금 지급 등
이는 물적 재화나 용역의 제공이 아니며, 부가세법상 공급 행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부가세를 별도로 신고하거나 납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 현금/계좌이체 지급 : 금전의 단순 이전으로 부가세 비과세
- 법인 카드 포인트 지급 : 금전 유사 수단으로 현금성 띠기에 부가세 비과세
- 모바일 쿠폰(기프티콘) 지급은 비과세 대상이나, 고객에게 무상 제공할 경우 지급 목적에 따라 간주공급으로 간주되어 부가세 납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판매촉진비 회계 처리 시 실무 포인트

아래 4가지 포인트를 함께 고려해야 세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명확한 지급 조건 명시
- “후기 작성 시 지급”, “가입 후 첫 구매 완료 시” 등 구체적인 조건이 있어야 함
- 단순 노출 이벤트는 광고선전비로 처리 가능
✅ 지급 목적이 판매 유도인지, 서비스 대가인지 구분
- 정기적이고 반복적인 지급, 직접적인 성과 유도 목적이라면 판매촉진비
- 단순 브랜드 인지도 목적은 광고선전비
✅ 지급 시점 vs 회계 인식 시점 명확히
- 예산 집행일이 지급일과 다를 경우 인식 시점 주의
- 일부는 성과 달성 기준 충족 시점에 인식하는 게 적절
✅ 문서화된 증빙서류 보관
- 이벤트 기획서, 리워드 대상자 리스트, 쿠폰 발송 내역
- 지출 결의서와 연결 되는 문서화된 자료가 필수
판매촉진비는 마케팅 비용이지만, 광고선전비·접대비와는 목적도 세무 처리도 완전히 다릅니다. 같은 모바일 쿠폰이라도 목적이 다르면 회계 계정도, 부가세 처리도 달라집니다. 이 콘텐츠가 여러분의 실무 판단과 문서 작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회계팀이 안심하고 마케팅팀과 협업할 수 있는 환경, 함께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